눈 앞에 떠다니는 물체, 즉 부유체는 유리체 혼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유리체의 혼탁한 섬유질은 마치 눈앞에 무언가가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혼탁함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출산이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유리체 내부가 흐려지면 부유물 증상이 나타남)
태어날 경우
태어날 때부터 부유물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아기의 안구가 엄마 자궁에서 형성될 때까지 유리체를 통해 혈관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출생 후 혈관이 유리체에 남아 있으면 결국 흐려지고 부유물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병이 있는 경우
부유물은 출생 후 유리체 주위의 출혈이나 유리체 내부로 염증 물질이 유입되어 발생합니다
포도막염, 유리체 출혈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가장 흔하지만, 유전성 유리체 질환이나 전신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망막박리를 앓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기에 부유물을 경험하게 되는데,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이 손상되는 당뇨병성망막병증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노화의 경우
건강한 유리체의 내부는 달걀 흰자와 비슷한 점성이 있고 투명한 액체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 내부에 체액으로 채워진 작은 방 같은 공간이 생깁니다 공간이 커지면 유리체는 수축됩니다
유리체의 이러한 변화는 혼탁을 유발하여 부유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분만 공간의 뒷벽이 파열되면 체액이 흘러나와 눈 앞쪽에 수축된 유리체, 뒤쪽에 체액이 남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망막에 붙어 있는 유리체가 벗겨지면서 갑자기 눈이 떠다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부유물이 나타나더라도 원인이 질병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유물 증상이 걱정되거나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에는 안과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